1. 들어가며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기묘한 아우라, 바로 입니다. 피폐물 하면 으레 떠오르는 어둡고 눅눅한 지하 감옥 대신, 여주인공은 마치 '호캉스'라도 온 듯 감금 생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갑니다. 로맨틱한 로망을 꿈꾸며 황태자에게 던진 고백이 사실은 정반대 인물에게 닿아버린, 그야말로 제 발등을 제대로 찍어버린 상황! 하지만 아린은 당황하기는커녕 '오히려 좋아, 더 완벽한 감금 생활을 즐겨보자!'라며 자신의 선택을 로맨틱한 필터로 재해석합니다.사실 이 작품을 읽으며 자꾸만 북부 대공 서사가 겹쳐 보여 읽는 속도가 더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글쎄, 그 북부 대공을 탄생시킨 작가님의 필력이었더군요! 작가 이름을 확인하지 않고 읽었음에도 본능적으로 같은 향기를 느꼈던 제 자신이 놀라울 따름입..
로맨스 판타지 리뷰
2026. 7. 13.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