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세계대전이라는 거대한 비극의 소용돌이, 그 잔혹한 배경 속에서 스스로 파멸을 선택한 소녀가 있습니다. 주인공인 언니와 달리 집안의 천대와 학대 속에서 숨죽여 살던 '다이애나 클레어'는, 지옥 같은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가장 위험한 도박을 감행합니다. 바로 언니를 대신해 납치를 당하는 것이죠. "공주님, 나 두고 가면 안 돼요. 알겠죠? 죽으면 안 되잖아."라는 나긋한 목소리 뒤에 숨겨진 치밀한 생존 본능, 이 이야기는 단순히 구원을 기다리는 로맨스가 아닌, 스스로 괴물의 굴 속으로 걸어 들어간 영리한 소녀의 광기 어린 투쟁기입니다. 로판러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이 필독서의 매력은, 작가님께 상이라도 주고 싶을 만큼 완벽하게 설계된 캐릭터의 서사와 독자의 심장을 조이는 텐션에 있습니다. ..
로맨스 판타지 리뷰
2026. 7. 14. 14:12